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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한남~양재IC 지하화` 마스터플랜 나왔다
작성자 : 삼봉리츠 2016-07-19 | 5


[서울 서초구 "공사기간 3년, 사업비 3조~5조원"]

- 내일 세미나 열고 사업 본격화
지하에 복층터널 2개 건설
여의도공원 3배 지상 녹지엔 문화·상업·R&D지구 조성
박원순 "신중하게 접근해야"





서울 서초구가 경부고속도로 한남 IC~양재 IC 구간 6.4㎞(경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서초구는 한남 IC~양재 IC 구간을 지나는 차량 평균 속도가 시속 30㎞에 불과해 고속도로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작년 말 서울시에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공식 제안했고, 지난 4월엔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대한교통학회·한국도시설계학회 등 5개 학회에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20일 서울 역사박물관에선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비전과 전략'이란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지하에 복층 터널 2개를 만들고, 지상엔 녹지 공원과 복합업무
상업지구를 들인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지하에 복층 터널 2개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가 20일 세미나에서 발표할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마스터플랜 전략'은 현 경부간선도로(폭 38~45m·왕복 8~12차선)의 지하 10m 지점에
4차선 복층 완행도로 터널, 지하 40m 지점엔 3차선 복층 급행도로 터널을 뚫는 것이다.
터널 출입구로는 잠원 IC와 양재 IC를 고려한다. 반포 IC~양재 IC 약 5.4㎞ 구간에 놓일
완행 터널엔 강남권 진출입이 가능하도록 총 7개 진출입구를 조성한다.

서초구는 경부간선도로를 지하화할 경우 여의도공원의 3배인 약 60만㎡의 녹지를
확보 할 수 있다고 본다. 이렇게 생기는 부지에 문화·상업·자연·R&D(연구개발) 등을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주변 문화 상업지역과 연계된 녹지 공원을 만들어
북한산~인왕산~남산~우면산~청계산 녹지축을 잇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인터체인지 부지 12만㎡는 지역별 특성을 살려 개발한다. 이미 인근에 LG·삼성·KT 등
대기업의 대규모 R&D 단지가 있는 양재 IC 부지엔 '양재 R&D 혁신지구'를 조성해 중소형
R&D기업을 입주시킬 예정이다. 서초 IC 부지엔 상업·문화시설을 들인다.

서초구는 또 반포동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을 양재 IC 부근으로 이전하는 방안과
승차장을 강남·서초·양재에 분산 배치하고 버스 주차장만 시 외곽으로 빼는 안을 검토 중이다.



◇사업비 수조원… 서울시 "신중해야"



지난 6월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서초구는 공사비를 1조5000억원, 공사 기간은 3년으로 제시했다. 이 액수는 기존
대도시 개발보다 상대적으로 사업비가 적게 나오는 신도시 지역 개발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서초구의 한 실무 관계자는
최근 "결국 총사업비가 3조~5조원은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서초구는 또 남부터미널 부지 등 인근 개발에서 얻는 공공기여금으로 사업비를 충당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일각에선 "현대자동차가 강남의 최고 노른자위 땅 중 하나인 삼성동 한전 부지를 매입하면서 내기로 한 공공기여금이
1조7000억원인데, 남부터미널 부지를 1조5000억원으로 잡은 것은 너무 낙관적"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경부간선도로를 관리하는 서울시의 입장은 미온적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5일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엔 많은 예산과 기술적 검토가 필요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초구만의 고속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사회적 공감대나 강남북 균형개발 같은 도시계획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19 조선일보 장형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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