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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지하1층 8차선, 2·3층은 각각 6차선…한국판 `빅디그` 만든다
작성자 : 삼봉리츠 2016-11-08 | 3


◆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 8일 남산국악당에서 국제콘퍼런스 ◆




경부간선도로(경부고속도로 서울시 구간) 지하화 사업은 보스턴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삶의 질을 바꿔 놓은
'빅디그(Big Dig)'의 한국판으로 평가된다.

도로 지하화를 통해 교통정체 해소와 환경개선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어서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한 연구개발(R&D)공간은 덤이다.

한국도시설계학회 등 3개 학회가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8일 발표하는 '경부간선도로 마스터플랜'은 지금껏
간간이 발표된 지하화 계획안의 집대성으로 평가된다.

스피드웨이, 로컬웨이 등 3개층 지하도로와 상부공간·인근 IC 개발 계획까지 포괄하고 있기 때문이다.


◆ 지하 '스피드웨이'로 빠르게, 스마트도로 시범도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기존 경부간선도로 아래 지하 40~50m 깊이에 '스피드 웨이'가 건설된다.
터널 2개에 총 12차로로 건설될 스피드웨이는 양재IC 남단에서 시작해 잠원IC를 지나면서 끝이 난다.
잠원IC로 차량이 나오면 바로 올림픽대로와 한남대교를 통해 강북으로 연결된다.

따라서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차량은 스피드웨이를 통해 강남의 교통정체를 거치지 않고 바로
강북 및 수도권 각지로 갈 수 있게 된다.

강남으로 향하는 차량은 서초IC를 통해 남부순환도로로 바로 빠질 수도 있다.




스피드웨이는 기존 고속도로의 반포IC가 폐쇄된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로 인해 강남권만을 오가는 차량은
스피드웨이를 이용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대신 강남권만을 오가는 차량은 지표면 바로 아래에 설치될 로컬웨이로 유도한다.

결국 강북 또는 수도권 일대로 퍼져나가는 차량은 스피드웨이로, 강남권을 오가는 차량은 로컬웨이로 역할
분담이 이뤄지는 셈이다.

이정형 중앙대 건축학부 교수는 "보스턴 빅디그 사업을 보면 지하화와 교통흐름 분류를 통해 차량 통행시간이
62%나 감소했다는 보고가 있다"면서 "경부간선도로의 경우 강북 및 수도권 일대를 오가는 차량과 서초구 내
남-북을 오가는 시내 통행 차량을 분리해주면 정체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교수는 특히 자율주행자동차가 미래산업으로 떠오르는 가운데, 지하 스피드웨이 중 2개 차로를
스마트카를 위한 스마트도로로 시험할 것도 제안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도로에 깔린 와이파이(WiFi)와 소통하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운전자의 도움 없이도
간격을 맞춰 주행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마련해보자는 얘기다.

서초구 관계자는 "스마트도로 실험을 통해 자율주행차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왕복8차로 '로컬웨이'엔 교차로


로컬웨이(가칭 경부대로)는 왕복 8차로의 일반도로다. 박스 형태의 구조물을 잇는 방식으로 건설되기에
공사비가 저렴하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로컬 도로 중 상당 구간은 지표면과 같은 높이에서 강남대로와 나란히 건설된다.
따라서 로컬웨이를 이용하면 강남역과 교대역, 남부터미널과 뱅뱅사거리 등으로 손쉽게 빠질 수 있는 교차로가
형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로 강남권이 동서로 단절되는 현상을 해소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 지상, 트램 오가고 완충녹지 조성된 '휴먼 웨이'로 쾌적하게


박스형 구조물인 로컬웨이를 흙으로 덮고 그 위에 사람이 다니는 녹지 길 '휴먼웨이'를 조성할 계획이다.
휴먼웨이는 문화복합지구 및 녹지, 그리고 보행 중심의 길로 조성될 전망이다. 양재IC부터 잠원IC까지
6㎞ 구간에 폭 100m의 녹지축이탄생하는 셈이다.

휴먼웨이에는 강남역 주변의 상업지역과 연계한 복합문화 상업거리가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도시의
야간 경관을 창출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술거리가 만들어진다.

이곳에서 젊은 예술가들이 공예품을 만들어 팔고, 야시장이 형성돼 푸드트럭이 줄지어 늘어서면
회색빛 도로뿐인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도시 경관이 조성될 전망이다.

또 휴먼웨이 한가운데는 무료로 운행하는 트램이 오가게 된다. 양재IC에서 잠원IC까지 6㎞를 오가는 트램이
설치되면 강남 일대 쇼핑가를 찾는 사람과 예술거리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기러 오는 사람들이 양재IC
인근에 마련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램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트램은 단선으로 설치되는 것으로 잠정
결정됐다.


2016.11.08 매일경제 최희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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