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의 전진기지' 역할…평화시민헌장도 공포
경기도 김포시가 제70주년 광복절을 맞아 '평화문화도시'로 발돋움할 것을 선언했다.
시는 15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에서 한반도와 동북아를 연결하는 허브이자 세계로 향하는 출발점으로 '평화문화도시'를 지향한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발표했다.
김포시는 평화문화 만들기에 최적의 입지 여건을 갖춘 특성을 살려 남북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자 이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평화시민헌장도 공포했다.
헌장은 '김포 시민은 대립과 전쟁 등 냉전의 땅이 신뢰와 화합, 협력의 땅으로 전환되는 현재 과정에서 평화통일의 잠재적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삶의 경험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노력에 동참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시는 북한 접경지역이라는 지정학적 특성과 잘 보전된 자연 생태·문화유적지의 강점을 바탕으로 평화문화도시 조성을 민선 6기 역점과제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국제평화기구인 '평화시장회의'에 가입했고 '평화문화도시 조례'도 제정했다.
전왕희 시 정책예산담당관은 "김포의 지정학적 특성과 자연환경을 살린 평화문화도시 조성을 시정목표로 정했다"며 "이를 35만 시민에게 알리고 실천하기 위해 선언문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2015.08.18 연합뉴스 최은지기자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8/15/0200000000AKR20150815034900065.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