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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남북 평화모드 속 한·중 해저터널 `탄력`…학회도 관심
작성자 : 대전ㆍ충남 뉴스1 유창림 기자 2018-03-21 | 3

19일 국제세미나에서 중국 측 첫 반응 나올 듯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 등으로 한반도 평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한·중 해저터널 논의도 탄력을 받고 있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와 한국도시철도학회 등이 한·중 해저터널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오는 19일에는 한중해저터널 국제세미나가 열려 중국의 반응을 처음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중 해저터널은 중부권 동서횡단철도의 완공이라는 전제 아래 서산시 대산항에서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 구간 325km를 해저로 연결해 철길을 놓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총 사업비는 120조 원, 한국 측 구간은 약 60조 원으로 추산되며, 건설 기간은 10~15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중 해저터널 관련 연구용역을 수행한 선문대학교 산학협력단 노동정책연구소는 오는 19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한·중 해저터널 국제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는 선문대 윤권종 교수의 기조발제 후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김상환 전 회장이 기술적 측면에서 접근하는 한·중 해저터널을 설명한다.

특히 중국 칭화대학 리시광 교수가 세미나에 참석해 ‘슈퍼 동북아 공동체 및 북경~부산 고속철도 제안’이란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 주제 발표에서 한·중 해저터널을 바라보는 중국 측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시광 교수는 칭화대학 국제전파센터 주임, 유네스코 글로벌 매스미디어 교양 및 문명 대화 지도책임자, 중신개혁발전연구재단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중국의 대외 정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국내 철도·터널 학회도 한·중 해저터널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는 오는 4월 12일 서울 과학회관에서 한·중 해저터널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상환 전 터널학회장은 “서산과 웨이하이 구간의 수심은 약 60~70m로 중간 지점에 인공섬을 놓는다면 기술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면서 “각종 방재에 대한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학회에서는 터널공학적으로 솔루션(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도시철도학회도 오는 5월 3~4일 제주도에서 한·중 해저터널을 놓고 토론회를 개최한다.

염병수 철도학회 연구회장은 “토론회에서는 타당성과 미래지향성 등이 검토될 예정으로 한·중 해저터널은 대륙과 연계한다는 거대한 의미가 있다"면서 "한국과 중국의 철도시스템이 다르기 때문에 이걸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중 해저터널 연구용역을 수행한 윤권종 선문대 교수는 “한·중 해저터널이 건설될 경우 북한을 경유하지 않고도 중국횡단철도(TCR),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와 연결될 수 있어 한국이 신(新)실크로드의 시발점이자 종착역이 될 수 있다”면서 “화물의 경우 한국에서 선박으로 수송할 경우 유럽까지 약 45일 소요되는데 한·중 해저터널과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할 경우 약 14일이면 수송 가능해 시간과 물류 비용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14 (대전ㆍ충남=뉴스1) 유창림 기자
http://news1.kr/articles/?32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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